주식을 처음 시작했을 때는 오전 9시에 장이 시작되고 오후 3시 30분에 정규장이 끝난다는 것부터 배웠습니다. 그런데 주식 관련 내용을 보다 보면 시간 외에서 주가가 올랐다, 시간 외에서 거래가 많이 됐다는 말을 자주 접하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정규장이 끝난 뒤에도 주식을 사고팔 수 있다는 정도로만 이해했습니다. 시간 외 거래가 정확히 언제 이루어지는지, 어떤 가격으로 주문하고 체결되는지까지는 제대로 알지 못했습니다.
특히 시간 외 종가와 시간 외 단일가라는 용어가 함께 나오면 같은 시간 외 거래인데 무엇이 다른지 헷갈렸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시간 외 거래를 다시 공부해 봤습니다.
알아보니 시간 외 거래라고 해서 모두 같은 방식으로 거래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장 시작 전에 전일 종가로 거래하는 시간 외 종가매매가 있고, 정규장이 끝난 뒤 당일 종가로 거래하는 시간 외 종가매매도 있습니다.
또 장 종료 후에는 일정한 가격 범위 안에서 10분 단위로 가격을 결정하는 시간 외 단일가매매도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정규장 밖에서도 거래할 수 있다는 것만 알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각각 거래할 수 있는 시간과 체결가격, 주문과 체결 방식이 다르다는 것을 알고 나니 구분해서 이해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또 시간 외에서 가격이 크게 움직였다고 해서 그 움직임이 다음 날 정규장의 주가 방향을 그대로 알려주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함께 생각해야 했습니다.
거래량이나 시장 상황이 정규장과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시간 외에서 보이는 가격만으로 다음 날 움직임을 단정하기보다 참고 정보 중 하나로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가 시간 외 거래를 다시 공부하면서 시간 외 거래에는 어떤 종류가 있는지, 각각 언제 거래되는지, 가격은 어떻게 결정되는지 그리고 시간 외 거래를 볼 때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 초보자의 입장에서 하나씩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시간 외 거래란 무엇인가?
주식을 처음 시작했을 때 저는 시간 외 거래라는 말을 듣고 단순히 정규장이 끝난 뒤에 하는 거래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다시 알아보니 시간 외 거래는 장이 끝난 뒤에만 이루어지는 거래를 뜻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정규시장 거래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 이외에도 정해진 시간과 방법에 따라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데, 이를 시간 외 거래라고 이해하면 조금 쉬웠습니다.
제가 국내 주식을 기준으로 먼저 구분해서 알아둔 것은 장전 시간 외 종가, 장후 시간 외 종가, 시간 외 단일가였습니다. 각각 이름은 비슷하지만 거래시간과 가격이 결정되는 방법에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장전 시간 외종 가는 오전 8시 30분부터 8시 40분까지 거래할 수 있고, 전일 종가를 기준으로 거래됩니다. 장후 시간 외종 가는 오후 3시 40분부터 4시까지 거래되며, 당일 종가를 기준으로 거래됩니다.
시간 외 종가매매에서는 제가 원하는 가격을 따로 정해서 거래하는 것이 아니라 정해진 종가로 매수·매도 주문을 내고, 상대 주문이 있을 경우 시간우선원칙에 따라 체결됩니다.
그리고 시간 외 단일가는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운영됩니다. 시간 외 종가와 달리 하나의 종가로만 거래하는 것이 아니라 당일 종가 대비 ±10% 범위 안에서 지정가 주문을 낼 수 있고, 10분 단위로 주문을 모아 하나의 가격을 결정해 체결합니다. 다만 정규시장의 당일 상·하한가 범위를 벗어날 수는 없습니다.
저는 처음에는 시간 외 거래라는 하나의 주문 방식이 따로 있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공부해 보니 시간 외 거래 안에서도 거래하는 시간과 체결 방식에 따라 종류가 나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어렵게 생각하기보다 먼저 이렇게 구분하려고 합니다.
장전 시간 외 종가 → 전일 종가로 거래
장후 시간 외 종가 → 당일 종가로 거래
시간 외 단일가 → 장 종료 후 10분 단위로 가격을 결정해 거래
또 한 가지 알게 된 것은 시간 외 거래라고 해서 주문을 넣으면 반드시 체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었습니다. 시간 외 종가에서도 제가 매수하려면 그 가격에 매도하려는 상대 주문이 있어야 하고, 시간 외 단일가 역시 매수와 매도 주문의 조건이 맞아야 실제 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정규장이 끝난 뒤에도 주식을 사고팔 수 있다는 사실만 알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시간 외거래도 종류에 따라 거래시간과 가격 결정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먼저 어떤 거래인지 구분해서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기본적인 차이를 알고 나니 증권사 주문 화면에 표시되는 장전 시간 외, 장후 시간 외, 시간 외 단일가라는 용어도 이전보다 조금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시간 외 거래의 종류 3가지
시간 외 거래를 처음 공부할 때 가장 헷갈렸던 부분은 이름이 비슷한 거래가 여러 가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정규장이 끝난 뒤에 이루어지는 거래를 모두 같은 시간 외 거래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국내 주식을 기준으로 살펴보니 초보자인 제가 먼저 구분해서 알아둘 시간 외 거래는 장전 시간 외 종가, 장후 시간 외 종가, 시간 외 단일가 세 가지였습니다.
이름은 비슷하지만 거래할 수 있는 시간뿐만 아니라 어떤 가격으로 주문하고 어떤 방식으로 체결되는지에도 차이가 있었습니다.
- 장전 시간 외 종가
장전 시간 외종 가는 정규장이 시작되기 전에 이용할 수 있는 거래입니다. 거래시간은 오전 8시 30분부터 8시 40분까지이며, 이때 거래가격은 제가 원하는 가격을 직접 정하는 것이 아니라 전일 종가로 정해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전날 어떤 종목의 종가가 10,000원이었다면 장전 시간 외종가에서는 10,000원을 기준으로 거래가 이루어집니다. 다만 주문을 넣었다고 해서 반드시 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내가 매수하려고 한다면 반대편에 매도 주문이 있어야 하고, 상대 주문이 있는 경우 먼저 접수된 주문부터 시간우선원칙에 따라 체결됩니다.
처음에는 장전 시간 외에서 거래하면 그날의 시초가를 미리 알 수 있는 것처럼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장전 시간 외종가의 거래가격은 전일 종가로 정해져 있고, 오전 9시의 실제 시초가는 별도의 시가 단일가매매 과정을 거쳐 결정됩니다. 그래서 장전 시간 외 거래와 시초가 결정 과정은 구분해서 이해하려고 합니다.
- 장후 시간 외 종가
장후 시간 외종 가는 정규장이 오후 3시 30분에 끝난 뒤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실제 거래시간은 오후 3시 40분부터 4시까지이며, 그날 정규시장에서 결정된 종가로 거래합니다. 다만 주문 접수는 오후 3시 30분부터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종목의 당일 종가가 20,000원으로 결정됐다면 장후 시간 외종가에서는 20,000원을 기준으로 거래가 이루어집니다.
장전 시간 외종가와 마찬가지로 원하는 가격을 따로 지정해서 사고파는 방식은 아닙니다.
또 상대 주문이 없다면 체결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장후 시간 외종가에서 주문하면 당일 종가로 반드시 사고팔 수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것도 알게 됐습니다.
저는 이 부분을 공부하면서 가격이 정해져 있다는 것과 실제 거래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은 서로 다른 문제라는 것을 이해하게 됐습니다.
- 시간 외 단일가
제가 가장 헷갈렸던 것은 시간 외 단일가였습니다. 시간 외 단일가는 장후 시간 외종가가 끝나는 오후 4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됩니다.
앞의 두 시간 외종가와 가장 큰 차이는 종가 하나로만 거래하는 방식이 아니라는 점이었습니다. 시간 외 단일가에서는 당일 종가 대비 ±10% 범위 안에서 지정가 주문을 낼 수 있습니다. 다만 그날 정규시장의 상·하한가 범위를 벗어날 수는 없습니다.
또 주문이 들어올 때마다 바로 거래되는 것이 아니라 10분 동안 주문을 모은 뒤 단일가 방식으로 하나의 가격을 결정해 체결합니다.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2시간 동안 이루어지므로 총 12회의 단일가매매가 이루어집니다. 시간 외 단일가에서는 지정가 주문만 가능하고 시장가 주문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앞에서 공부했던 동시호가의 단일가매매 개념을 알고 나니 이 부분은 조금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다만 시간 외 단일가에서 가격이 상승했다고 해서 다음 날 정규장에서도 반드시 상승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시간 외 거래의 주문과 거래량은 정규장과 다를 수 있고, 장이 끝난 뒤 새로운 정보가 나오거나 다음 날 시장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시간 외 단일가의 움직임을 다음 날 주가를 맞히기 위한 신호로 보기보다 정규장이 끝난 뒤 어떤 가격에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살펴보는 참고 정보 정도로 생각하려고 합니다.
저는 세 가지를 이렇게 구분해서 기억하고 있습니다.
장전 시간 외 종가 → 08:30~08:40 / 전일 종가
장후 시간 외 종가 → 15:40~16:00 / 당일 종가
시간 외 단일가 → 16:00~18:00 / 10분 단위 단일가매매
처음에는 세 가지 이름이 비슷해서 복잡하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언제 거래하는지 → 어떤 가격을 사용하는지 → 어떻게 체결되는지 순서로 나누어 보니 차이를 훨씬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영웅문 S#에서 시간 외 거래를 확인하면서 알게 된 것
시간 외 거래의 종류를 공부한 뒤에는 실제로 제가 사용하는 키움증권 영웅문 S#에서는 어떻게 확인할 수 있는지도 살펴봤습니다. 처음에는 정규장에서 사용하는 주문 화면에서 시간만 달라지면 자동으로 시간 외 거래가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직접 확인해 보니 시간 외 거래에서는 현재 어떤 거래시간에 해당하는지와 어떤 주문 방식으로 주문하는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장전 시간 외 전일 종가를 기준으로 거래하고, 장후 시간 외종가에서는 당일 종가를 기준으로 거래합니다. 반면 시간 외 단일가는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운영되며, 종가 하나로 거래하는 것이 아니라 지정가 주문을 이용해 10분 단위의 단일가매매 방식으로 체결됩니다.
그래서 영웅문 S#에서 시간 외 거래를 확인할 때도 저는 먼저 지금 어떤 시간 외 거래를 보고 있는지를 확인하려고 합니다. 특히 시간 외 단일가에서는 정규장의 현재가만 보는 것이 아니라 시간 외 단일가에서 형성되고 있는 가격과 체결 내역을 구분해서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시간 외 단일가 주문을 할 때는 매수·매도 가격과 수량을 확인하고 주문한 뒤 실제로 체결됐는지도 다시 확인하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주문을 제출했다고 바로 체결되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저는 예전에는 주문 버튼을 누르면 매매가 끝났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 외 거래를 공부하면서 주문을 제출하는 것과 실제 체결되는 것은 다르다는 점을 다시 확인하게 됐습니다.
특히 시간 외 단일가는 10분 단위로 주문을 모아 체결하기 때문에 주문을 넣은 뒤에는 체결 여부와 미체결 주문이 남아 있는지도 확인하려고 합니다. 키움증권에서도 시간 외 단일가의 체결내역과 미체결내역을 별도로 조회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 달라진 점은 시간 외 단일가의 등락률만 보고 바로 매매하려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시간 외에서 가격이 크게 움직이는 종목을 보면 다음 날에도 같은 방향으로 움직일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 외 단일가의 움직임이 다음 날 정규장의 주가 방향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저는 시간 외 가격을 매수·매도의 확정적인 신호로 보기보다 장 종료 후 시장의 움직임을 확인하는 참고 정보로 보려고 합니다.
영웅문 S#에서 시간 외 거래를 볼 때는 가격만 보는 것이 아니라 거래 종류, 거래시간, 주문 방식, 실제 체결 여부를 함께 확인하려고 한다.
처음에는 MTS에서 시간 외 거래 메뉴를 찾는 방법만 알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메뉴 위치를 외우는 것보다 내가 지금 장전 시간 외종가를 보고 있는지, 장후 시간 외종가인지, 시간 외 단일가 이은 지 구분해서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영웅문 S#의 메뉴 이름과 화면 구성은 앱 업데이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실제 주문 전에는 현재 앱의 주문 화면과 키움증권 안내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 외 호가 잔량은 어떻게 봐야 할까?
시간 외 거래를 처음 살펴봤을 때 저는 매수 잔량과 매도 잔량의 차이가 크면 이후 주가의 움직임도 어느 정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매수 잔량이 많이 쌓여 있으면 사려는 사람이 많으니 주가가 오를 것 같았고, 반대로 매도 잔량이 많으면 주가가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고 단순하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호가창을 다시 공부하면서 화면에 보이는 잔량만으로 이후의 주가 방향을 판단하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매수 잔량은 아직 체결되지 않고 남아 있는 매수 주문이고, 매도 잔량 역시 아직 체결되지 않은 매도 주문입니다. 즉 화면에 많은 수량이 보인다고 해서 그 주문이 모두 실제 거래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주문은 체결되기 전에 정정되거나 취소될 수도 있고 새로운 주문이 들어오면서 호가창의 모습도 계속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제 매수 잔량이 많다 = 상승, 매도 잔량이 많다 = 하락처럼 바로 연결해서 생각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특히 시간 외 단일가에서는 주문이 들어올 때마다 바로 체결되는 것이 아니라 10분 동안 주문을 모은 뒤 단일가 방식으로 체결가격을 결정합니다.
따라서 체결되기 전에 보이는 매수·매도 잔량은 그 시점의 주문 상황을 보여주는 정보일 뿐, 최종 체결 결과와 같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저는 시간 외 호가를 볼 때 잔량의 크기 하나보다 실제로 어느 가격에서 거래가 이루어졌는지와 거래량이 어느 정도였는지도 함께 확인하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시간 외 단일가에서 가격이 크게 상승했더라도 거래량이 매우 적다면 소수의 거래만으로 가격 변동이 크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거래량이 많았다고 해서 다음 날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고 단정할 수도 없습니다. 다음 날 정규장이 시작되기 전까지 새로운 뉴스나 공시가 나올 수도 있고 전체 시장 분위기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매수·매도 잔량을 다음 날 주가를 예측하기 위한 신호가 아니라 현재 어떤 주문이 들어와 있는지를 확인하는 참고 정보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매수 잔량이 많다고 반드시 상승하는 것도 아니고, 매도 잔량이 많다고 반드시 하락하는 것도 아니다. 이 한 가지를 알고 난 뒤에는 시간 외 호가창을 보는 방법도 조금 달라졌습니다.
예전에는 어느 쪽 잔량이 더 많은지를 먼저 봤다면, 지금은 잔량뿐 아니라 실제 체결가격과 거래량을 함께 보고, 그것만으로 다음 날의 움직임을 미리 단정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시간 외 거래를 공부하면서 제가 배운 것은 호가창의 숫자로 다음 움직임을 맞히는 방법이라기보다 화면에 보이는 주문과 실제 체결은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었습니다.
시간 외 거래를 확인하면서 무엇을 알 수 있을까?
시간 외 거래를 처음 알게 됐을 때는 정규장이 끝난 뒤에도 주식을 사고팔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시간 외 거래를 정규장에서 놓친 매매를 다시 할 수 있는 시간 정도로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 외 거래를 다시 공부하면서 저는 직접 매매하는 것보다 정규장이 끝난 뒤 시장에서 어떤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데 참고할 수 있다는 점에 더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정규장이 끝난 뒤에도 기업의 공시나 뉴스가 나올 수 있습니다. 이런 새로운 정보가 나온 뒤 시간 외 단일가에서 거래가 이루어진다면 가격이나 거래량이 평소와 다르게 움직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전에는 시간 외에서 가격이 크게 상승한 종목을 보면 좋은 소식이 있나 보다, 내일도 계속 오르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다시 공부해 보니 시간 외에서 나타난 가격 움직임이 다음 날 정규장의 방향을 그대로 알려주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시간 외 거래는 정규장과 거래시간과 체결 방식이 다르고, 거래에 참여하는 주문과 거래량에도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적은 거래량으로도 가격 변동이 크게 나타날 수 있고, 시간 외 거래가 끝난 뒤부터 다음 날 장이 시작되기 전까지 새로운 뉴스나 공시, 시장의 변화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시간 외에서 가격이 올랐다는 사실 하나만 보는 것이 아니라 왜 움직였는지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려고 합니다. 기업의 새로운 공시가 있었는지, 관련 뉴스가 나온 것은 아닌지, 실제 거래량은 어느 정도였는지 등을 함께 살펴보는 것입니다.
반대로 시간 외에서 가격이 크게 하락했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가격이 내려갔다는 이유만으로 다음 날에도 계속 하락할 것이라고 단정하기보다 어떤 정보가 영향을 주었는지 먼저 확인하려고 합니다.
이렇게 생각하고 나니 시간 외 거래를 바라보는 목적도 달라졌습니다. 시간 외 거래는 다음 날 주가를 맞히기 위한 정답이라기보다 정규장이 끝난 뒤 시장에 나타난 변화를 확인하는 참고 정보라고 생각한다.
저에게는 이 구분이 중요했습니다. 시간 외에서 많이 오른 종목을 찾아 다음 날 따라가는 것보다 정규장 이후 새로운 변화가 있었는지 확인하고, 그 이유를 찾아보는 과정이 초보자인 저에게는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 특별한 움직임이 없다고 해서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시간 외 거래 자체를 매일 매매해야 하는 별도의 시장으로 생각하기보다 필요할 때 정규장 이후의 상황을 살펴보는 하나의 방법으로 이해하려고 합니다.
시간 외 거래를 볼 때 주의할 점
시간 외 거래를 처음 알게 됐을 때는 정규장이 끝난 뒤에도 가격이 움직인다는 사실이 신기했습니다. 특히 시간 외 단일가에서 어떤 종목의 가격이 크게 오르는 모습을 보면 무슨 좋은 소식이 나온 것은 아닐까, 내일도 계속 오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 외 거래를 공부하면서 가격이 크게 움직였다는 이유만으로 서둘러 매매하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제가 가장 먼저 확인하려는 것은 거래량입니다.
시간 외 거래는 정규장과 거래 환경이 다르고 종목에 따라 거래량이 많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거래량이 적은 상황에서는 일부 거래만으로도 가격 변동이 크게 보일 수 있기 때문에 등락률만 보고 시장의 반응이 강하다고 단정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두 번째는 가격이 움직인 이유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정규장이 끝난 뒤 기업의 공시나 뉴스가 나오면서 시간 외 가격이 움직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가격이 갑자기 상승하거나 하락했다면 먼저 관련 공시나 새로운 소식이 있었는지를 찾아보려고 합니다. 다만 이유를 찾았다고 해서 다음 날 주가의 방향까지 정해졌다고 생각하지는 않으려고 합니다.
시간 외 거래가 끝난 뒤에도 새로운 정보가 나올 수 있고 다음 날 전체 시장 상황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는 주문과 체결을 같은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입니다.
장전·장후 시간 외종 가는 정해진 종가로 거래하지만 반대편 주문이 없다면 체결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시간 외 단일가 역시 주문을 제출했다고 바로 체결되는 것이 아니라 일정 시간 주문을 모아 단일가 방식으로 거래가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주문을 넣은 뒤에는 실제 체결됐는지, 미체결 주문이 남아 있는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네 번째는 시간 외 가격을 다음 날의 확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이지 않는 것입니다.
시간 외에서 크게 상승했다고 해서 다음 날 반드시 갭상승하거나 계속 상승하는 것은 아니며, 크게 하락했다고 해서 반드시 다음 날에도 하락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도 예전에는 시간 외 등락률을 보면 다음 날의 움직임을 먼저 예상하려고 했습니다. 지금은 그보다 정규장이 끝난 뒤 이런 움직임이 있었구나 정도로 확인하고, 다음 날 실제 시장에서 나타나는 가격과 거래량을 다시 살펴보려고 합니다.
시간 외 가격은 다음 날 주가의 정답이 아니라 정규장 이후의 상황을 살펴보는 참고 정보라고 생각하려고 한다. 마지막으로 제가 가장 조심하려는 것은 시간 외에서 급하게 움직이는 종목을 보고 원래 없었던 매매 이유를 만드는 것입니다.
정규장에서는 관심이 없었던 종목인데 시간 외에서 급등했다는 이유만으로 갑자기 사고 싶어 진다면, 가격을 따라가기 전에 왜 매매하려는지부터 다시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시간 외 거래를 공부하고 나니 시간 외에서 좋은 종목을 빨리 찾아내는 것보다 거래시간과 체결 방식을 이해하고, 가격·거래량·공시 등을 함께 확인하면서 성급하게 판단하지 않는 것이 초보자인 저에게 더 필요한 습관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치며 — 시간외거래도 먼저 구조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했다
시간 외 거래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는 정규장이 끝난 뒤에 이루어지는 특별한 거래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장전 시간 외 종가, 장후 시간 외 종가, 시간 외 단일가라는 이름도 비슷해서 처음에는 무엇이 다른지 헷갈렸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하나씩 다시 공부하면서 시간외거래도 어렵게 외우기보다 언제 거래하는지, 어떤 가격으로 거래하는지, 어떻게 체결되는지를 구분해서 이해하는 것이 먼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장전 시간외종 가는 전일 종가를 기준으로 거래하고, 장후 시간외종 가는 당일 종가를 기준으로 거래합니다. 시간 외 단일가는 정규장이 끝난 뒤 일정한 가격 범위 안에서 주문을 내고, 10분 동안 주문을 모아 하나의 가격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거래됩니다.
처음에는 이런 차이를 모르다 보니 시간 외에서 보이는 가격과 주문 잔량에 더 관심을 가졌습니다. 특히 시간 외에서 가격이 크게 상승하거나 매수 잔량이 많이 보이면 다음 날 주가도 강하게 움직이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공부하면서 시간 외에서 보이는 움직임만으로 다음 날 주가의 방향을 단정할 수는 없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호가창에 보이는 주문은 정정되거나 취소될 수 있고, 시간 외 거래는 종목에 따라 거래량이 많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또 시간 외 거래가 끝난 뒤 새로운 공시나 뉴스가 나오거나 다음 날 전체 시장 분위기가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시간 외 거래를 다음 날 오를 종목을 미리 찾기 위한 방법으로 생각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대신 정규장이 끝난 뒤 관심 종목에 새로운 움직임이 있었는지 살펴보고, 특별한 변화가 있다면 가격만 보는 것이 아니라 거래량과 공시, 관련 소식까지 함께 확인하는 참고 과정으로 활용하려고 합니다.
이번에 시간 외 거래를 공부하면서 제가 가장 크게 바꾼 생각은 이것입니다. 시간 외 거래를 보는 목적은 다음 날 주가를 맞히는 것이 아니라, 정규장 이후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확인하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시간 외에서 가격이 크게 움직인다고 해서 원래 없었던 매매 이유를 새로 만들거나 급하게 따라가지 않으려고 합니다. 결국 시간외거래도 특별한 매매 기술이라기보다 주식시장이 정규장 밖에서 어떻게 운영되는지를 이해하기 위해 알아야 할 기본 구조 중 하나였습니다.
앞으로도 익숙하지 않은 거래 방식이나 용어가 나오면 결과부터 예상하기보다 어떤 원리로 주문이 들어가고 체결되는지부터 하나씩 확인하면서 공부해보려고 합니다.
★ 이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닌, 주식 초보인 제가 공부하며 느낀 점을 정리한 개인적인 기록입니다. 전문적인 조언이 아니니 참고용으로만 봐주시고, 투자 판단은 본인 책임 하에 신중히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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