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을 공부하고 매매하면서 손실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한 번은 매수했던 종목에서 약 25% 정도의 수익이 난 적도 있었습니다. 매수 금액이 크지 않아 실제 수익금은 많지 않았지만, 당시에는 주식을 시작하고 처음 경험해 보는 큰 수익처럼 느껴졌습니다.
문제는 수익이 난 다음부터였습니다.
한 번 큰 수익을 경험하고 나니 제가 주식을 조금 알게 된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종목을 볼 때도 이전보다 자신 있게 판단했고, 매수할 때 확인해야 할 조건보다 또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앞섰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수익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이후 매매에서 손실이 이어졌고, 일주일 정도 지나고 보니 앞에서 얻었던 수익보다 더 큰 금액을 잃어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손실이 난 종목만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시간이 지나 매매를 다시 돌아보니 종목보다 제가 수익을 경험한 뒤 매매하는 태도가 달라졌던 것은 아닌지 생각하게 됐습니다.
수익이 났다는 이유로 제 판단을 더 쉽게 믿었고, 매수하기 전에 무엇을 확인했는지보다 주가가 오를 것 같다는 느낌에 의존했던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약 25%의 수익을 경험한 뒤 오히려 더 큰 손실을 보게 되었던 과정을 돌아보면서, 당시 제가 어떤 식으로 매매했고 지금은 무엇을 바꾸려고 하는지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한 번의 수익이 내 판단을 쉽게 믿게 만들었다
약 25%의 수익이 났을 때는 제가 종목을 잘 선택했고 매매도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당시에는 수익이 난 이유를 자세히 돌아보기보다 결과가 좋았다는 사실에 더 관심이 갔던 것 같습니다.
한 번 수익을 경험하고 나니 다음 종목을 볼 때도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이전보다 매수 결정을 빠르게 내렸고, 주가가 오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제가 그렇게 판단한 이유를 충분히 확인하지 않고 들어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문제는 이런 자신감이 제가 세운 기준에서 나온 것이 아니었다는 점입니다. 최근 주가가 어떤 흐름을 보였는지, 현재 어느 위치에 있는지, 왜 지금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를 차근차근 확인하기보다 이전에 수익을 냈던 경험이 다음 판단에도 영향을 주고 있었습니다.
이후 손실이 이어지면서 그때의 매매를 다시 생각해 보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종목을 잘못 골랐다고 생각했지만, 돌아보니 수익을 경험한 뒤 제가 매매를 대하는 태도도 달라져 있었습니다.
지금은 수익이 났다는 결과만 보고 제 판단이 맞았다고 생각하기보다, 당시 무엇을 보고 매수했고 그 판단에 근거가 있었는지를 다시 확인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 번의 수익이 다음 매매까지 잘될 것이라는 보장은 없기 때문입니다.
생각보다 먼저 매수하는 습관이 남아 있었다
수익 이후의 매매를 돌아보면서 또 하나 발견한 것은 충분히 확인하기 전에 매수부터 하는 습관이었습니다.
차트를 보다가 주가가 올라가는 모습이 눈에 들어오면 이 종목을 놓치면 안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 최근 주가가 어떤 흐름을 보였는지, 현재 어느 위치에 있는지 충분히 살펴보기 전에 매수하고 나서 이유를 찾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빠르게 판단하는 것도 매매 경험이 쌓이면서 생긴 감각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나고 나서 보면 제가 정해놓은 기준에 따라 판단했다기보다 눈앞의 주가 움직임에 반응한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특히 한 번 수익을 경험한 뒤에는 이런 모습이 더 쉽게 나타났습니다. 이전 매매에서 수익이 났다는 기억이 있으니 다음 종목에서도 제 생각이 맞을 것이라는 기대가 생겼고, 확인해야 할 내용을 건너뛰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관심이 가는 종목이 생겨도 바로 매수하기보다 먼저 왜 이 종목을 보고 있는지를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최근 주가의 흐름과 현재 위치를 살펴보고, 제가 공부한 기준에서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 있는지를 먼저 보는 것입니다.
아직 실제 매매에서 항상 이렇게 행동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도 매수하고 나서 이유를 찾는 것보다, 매수하기 전에 제가 무엇을 보고 있는지부터 확인하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수익보다 그다음 매매에서 더 많이 흔들렸다
약 25%의 수익을 냈다가 이후 더 큰 손실을 경험한 과정을 다시 생각해 보니, 문제는 수익이 났다는 사실 자체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오히려 그 수익 이후 제가 다음 매매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는 점이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처음 수익이 났을 때는 제가 종목을 잘 골랐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왜 수익이 났는지 차트를 다시 보거나 당시의 매수 이유를 자세히 확인하지는 않았습니다.
결과가 좋았기 때문에 과정도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한 번 제 판단에 자신감이 생기자 다음 종목에서는 이전보다 쉽게 매수 결정을 내렸습니다. 충분히 기다리기보다 눈앞에서
주가가 움직이면 기회를 놓치는 것처럼 느껴졌고, 매수한 뒤에야 제가 왜 들어갔는지를 생각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손실이 시작된 뒤에는 또 다른 문제가 생겼습니다.
앞에서 얻었던 수익이 있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손실을 크게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조금 지나면 다시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하지만 손실이 이어지면서 앞에서 벌었던 수익이 줄어들자 마음이 점점 급해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처음에는 수익으로 생긴 자신감 때문에 판단이 빨라졌고, 이후에는 손실을 만회하고 싶은 마음 때문에 다시 판단이 흔들리는 과정이 반복됐던 것 같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수익과 손실이라는 결과에 제 감정이 너무 많이 따라 움직였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수익이 난 매매도 손실이 난 매매와 마찬가지로 다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익이 났다고 해서 제가 세운 기준이 모두 맞았다고 볼 수는 없고, 반대로 손실이 났다고 해서 모든 판단이 잘못됐다고 단정할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제가 확인하고 싶은 것은 결과만이 아니라 처음에 어떤 이유로 매수했고, 그 과정에서 제가 정한 기준을 지켰는지입니다.
약 25%의 수익 뒤에 더 큰 손실을 경험하면서 제가 가장 크게 느낀 것도 이 부분이었습니다.
한 번의 수익보다 그다음 매매에서도 같은 기준으로 판단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했다.
지금은 수익이 났을 때 바로 다음 기회를 찾기보다, 그 매매에서 제가 무엇을 잘했고 무엇을 우연히 맞힌 것인지부터 차분하게 돌아보는 습관을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수익과 손실보다 매매 과정을 먼저 돌아보기로 했다
25%의 수익을 경험한 뒤 더 큰 손실을 보고 나서는 처음에 어떻게 해야 손실을 보지 않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주식에서 손실을 완전히 피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보다 지금의 저에게는 한 번의 수익이나 손실 때문에 다음 판단까지 달라지지 않도록 하는 연습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수익이 났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전에는 수익이 나면 제가 종목을 잘 골랐다고 생각하고 곧바로 다음 종목을 찾았습니다. 지금은 결과가 좋았다는 이유만으로 매매 과정까지 좋았다고 판단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왜 매수했는지, 당시 어떤 흐름을 보고 있었는지, 제가 정했던 기준을 지켰는지를 다시 확인해보려고 합니다.
손실이 났을 때도 결과만 보고 판단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손실을 빨리 만회하고 싶은 마음 때문에 다음 매매를 서두르지는 않았는지, 처음 생각했던 기준과 다른 상황이 나타났는데도 제 생각을 바꾸지 않았는지 등을 살펴보는 것입니다.
손절 기준에 대해서도 예전에는 단순히 몇 퍼센트가 내려가면 판다는 숫자만 생각했던 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매수하기 전에 어떤 이유로 이 종목을 보고 있는지와 그 이유가 달라졌다고 판단할 조건이 무엇인지도 함께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주가를 계속 확인했던 습관도 조금씩 바꾸려고 합니다.
화면을 오래 보고 있다고 해서 제가 더 좋은 판단을 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작은 가격 움직임에도 마음이 흔들리고, 처음 생각하지 않았던 매매를 하고 싶어질 때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주가를 얼마나 오래 보는가 보다 차트를 열었을 때 무엇을 확인할 것인지를 정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매매가 끝나면 간단하게라도 기록을 남기려고 합니다.
매수와 매도 이유, 당시 확인했던 조건, 처음 계획과 실제 행동이 달라진 부분을 적어두면 나중에 같은 상황을 만났을 때 제 판단이 어떻게 반복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과정을 거친다고 해서 손실을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세운 기준이 다를 수도 있고 예상하지 못한 움직임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다만 25%의 수익 뒤 더 큰 손실을 경험하면서 저는 수익을 얼마나 크게 냈는지만큼 그 과정에서 제가 어떤 판단을 했는지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수익과 손실이라는 결과에 바로 반응하기보다
매수 전에는 기준을 확인하고, 매매 후에는 실제로 그 기준을 지켰는지 다시 돌아보는 것
부터 연습해보려고 합니다.
수익과 손실에 흔들리지 않는 기준을 만들어가려고 한다
25%의 수익이 났을 때는 제 판단이 맞았다는 생각에 자신감이 커졌습니다.
반대로 그 수익보다 더 큰 손실이 이어지자 이번에는 빨리 만회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수익과 손실은 서로 반대되는 결과였지만, 제 매매에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결과에 따라 다음 판단까지 달라지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수익이 나면 다음 종목도 잘 고를 수 있을 것 같았고, 손실이 나면 빨리 다른 종목에서 만회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제가 처음 정했던 기준보다 그날의 수익과 손실에 영향을 받아 판단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감정을 없애려고 하기보다 감정과 매매 판단을 조금씩 구분하는 연습을 해보려고 합니다.
수익이 나면 기분이 좋은 것도 자연스럽고 손실이 나면 아쉬운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감정 때문에 다음 매매의 기준까지 달라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지금 저에게는 더 중요합니다.
수익이 난 뒤에는 바로 다음 종목을 찾기보다 왜 수익이 났는지 다시 확인하고, 손실이 난 뒤에는 만회하려고 서두르기보다 처음 세웠던 기준을 지켰는지 돌아보려고 합니다.
매수하기 전에도 이번에는 오를 것 같다는 생각보다 왜 이 종목을 보고 있는지, 현재 주가가 어떤 흐름에 있는지, 제가 기다렸던 조건과 맞는지를 먼저 확인하려고 합니다.
물론 이렇게 한다고 해서 앞으로 손실을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세운 기준이 부족할 수도 있고 예상하지 못한 주가 움직임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약 25%의 수익 뒤 더 큰 손실을 경험하면서 한 가지는 분명하게 느꼈습니다.
한 번의 수익이나 손실보다 다음 매매에서도 같은 기준으로 판단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했다.
예전에는 큰 수익을 내는 방법을 찾는 데 관심이 많았습니다.
지금은 수익이 났다고 기준이 느슨해지지 않고, 손실이 났다고 마음이 급해지지 않도록 제가 확인할 수 있는 매매 기준을 만들고 지
키는 과정부터 연습해보려고 합니다.
25% 수익 뒤에 더 큰 손실을 경험했던 일도 이제는 단순히 아쉬웠던 매매로만 생각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 경험 덕분에 수익이 났을 때의 제 행동도 손실이 났을 때만큼 다시 돌아볼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기 때문입니다.
★ 이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닌, 주식 초보인 제가 공부하며 느낀 점을 정리한 개인적인 기록입니다. 전문적인 조언이 아니니 참고용으로만 봐주시고, 투자 판단은 본인 책임 하에 신중히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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