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제표를 공부하다가 영업이익과 순이익이라는 항목을 보고 "이게 뭐야, 이익은 다 같은 이익 아니었어?"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알고 보니 이 두 가지는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진 숫자였습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각각 무엇을 의미할까
찾아보니 영업이익은 회사가 본업을 통해 실제로 얼마나 돈을 벌었는지를 보여주는 금액이었습니다. 반면 순이익은 이 영업이익에서 출발해 여러 가지 추가적인 수익과 비용을 더하거나 빼고, 마지막으로 법인세까지 낸 이후 최종적으로 남은 돈을 의미했습니다.
영업이익은 흑자인데 순이익은 적자일 수도 있다니
그럼 이 둘 사이에 차이가 날 수도 있는 건가 궁금해하던 차에, 정말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영업이익은 흑자인데 순이익은 오히려 적자로 나타날 수도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회사가 제품을 잘 판매해서 영업이익 자체는 많이 냈다고 하더라도, 보유하고 있는 대출이 많아 이자 비용이 크게 발생하거나 예상치 못한 특별 손실이 생긴다면, 최종적으로는 순이익이 적자로 돌아설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순이익 숫자 하나만 보고 기업을 판단하는 것도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는 걸 함께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 주린이들은 무엇부터 봐야 할까
이렇게 둘 중 하나만 믿고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저와 같은 주린이분들은 어떤 순서로 재무제표를 봐야 할지 나름대로 정리해 봤습니다.
첫 번째, 매출액
회사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항목입니다.
두 번째, 영업이익
회사가 본업을 통해 실제로 돈을 잘 벌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항목입니다.
세 번째, 순이익
여러 비용과 세금을 제외하고도 최종적으로 실제 이익이 남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항목입니다.
이 세 가지를 함께 살펴본다면, 기업의 전반적인 재무 상태를 조금 더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영업이익을 조금 더 중요하게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세 가지 중에서도 영업이익을 조금 더 중요하게 보는 편입니다. 그 이유는 본업에서 꾸준히 안정적으로 돈을 벌고 있는 기업이라면, 장기적으로도 성장해 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영업이익 하나만 보고 섣불리 판단하는 것은 조심해야 합니다. 반드시 다른 재무 지표들과 함께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쉽게 정리하면 딱 세 가지만 확인하자
우리 주린이들은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딱 세 가지만 확인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가?
- 영업이익은 흑자를 유지하고 있는가?
- 순이익도 함께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가?
이 정도만 꾸준히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도, 기업을 바라보는 시야가 이전보다 한층 넓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무리하며
기업이 안정적으로 돈을 잘 벌고 있는지를 먼저 확인하고 나서 투자를 결정한다면, 그저 감정에 휩쓸리거나 충동적으로 매매하는 분들보다 훨씬 더 자신감 있는 투자를 이어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재무제표라는 벽이 처음에는 낯설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렇게 핵심 항목 몇 가지부터 차근차근 익혀나간다면 분명 든든한 투자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 이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닌, 주식 초보인 제가 공부하며 느낀 점을 정리한 개인적인 기록입니다. 전문적인 조언이 아니니 참고용으로만 봐주시고, 투자 판단은 본인 책임 하에 신중히 하시길 바랍니다.